주체113(2024)년 9월 2일 월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손길아래 전승세대의 위훈과 넋은 빛난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사적 공훈무기전시장을 돌아보고

2024.7.19. 《로동신문》 2면


세월이 흐르면 력사가 멀어지고 아무리 훌륭한 전통도 망각의 이끼가 덮이기 시작하면 잊혀지기마련이다.

그러나 공화국의 성스러운 년대기에 영웅조선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아로새겨진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 전승세대의 고귀한 넋은 단 한점 흐려지지도 퇴색하지도 않고 세월의 흐름속에 더더욱 눈부시게 빛나고있다.

전승의 혁명대학으로 그 이름 자랑높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

1950년대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지켜싸운 영웅전사들의 위훈이 깃든 무기들이 소중히 전시되여있는 이곳 전시장은 오늘도 우리 새세대들의 가슴마다에 전승세대의 넋과 위훈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1950년대에 전승세대가 세운 특출한 위훈과 후대들에게 남긴 정신적재부와 유산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으로 깊이 간직되고있습니다.》

전화의 그 나날의 모습이 재현되여있는 전호형식의 통로에서는 금시라도 송진내가 풍겨올듯싶었다.

원쑤와의 치렬한 싸움의 흔적인듯 꺼멓게 그슬린 자리와 파편이 박힌 자리가 생생한 전호벽에 걸려있는 쌍안경이며 작전가방, 여기저기에 씌여져있는 《당과 수령을 위하여!》, 《미제양키들에게 천백배의 복수를!》, 《조국의 고지는 나의 고지이다》의 글발들, 조국해방전쟁시기 혁혁한 위훈을 세운 비행기, 어뢰정, 땅크, 각종 포들…

어느덧 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전화의 영웅전사들이 지니였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 영웅적희생정신, 멸적의 증오심이 력력히 어리여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것에서 사람들이 새겨안는것은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전화의 영웅세대에 대한 추억과 긍지감만이 결코 아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영원한 전승의 혁명대학으로 되게 하시려, 하여 1950년대의 혁명정신을 후손만대가 잊지 않게 하시려 바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로고와 정력적인 령도를 뜨거운 격정속에 돌이켜본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해의 9월 2일, 이날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연혁사에 참으로 뜻깊은 날로 기록되여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 자리잡고있는 보통강기슭에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직접 가지고오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건설형성안을 펼쳐드시고 오래도록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건설위치를 확정해주시였던것이다.그리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건설은 자신께서 직접 틀어쥐고 본격적으로 내밀겠다고 힘주어 선언하시였다.

바로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훈무기들과 로획무기들을 야외에 전시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무기들을 전시할 위치도 직접 찍어주시였다.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을 교양적의의가 있게 훌륭히 꾸리기 위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기울이신 사색과 로고, 헌신의 세계를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언제인가는 나라의 정세가 시시각각 전쟁접경에로 치닫고있던 그때 분별없이 날뛰는 미제의 머리우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실 승리의 작전도를 최종비준하신 길로 현지를 찾으시였고 또 어느때인가는 공훈무기의 종수를 헤아리시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투에 참가하였던 무장장비들을 더 전시하도록 조치를 취해주기도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주체102(2013)년 4월 16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건설장을 찾으시고 무기전시장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전호형식으로 한것이 특색있다고 치하해주시고나서 부족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312호땅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서울에 제일먼저 돌입한 땅크라고 하시면서 무장장비해설판에 제원을 써놓는것보다 혁명사적자료와 전투위훈자료를 써놓는것이 더 의의가 있다고 밝혀주시였다.이어 그이께서는 312호땅크해설판에 서울해방작전과정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괴뢰중앙청에 공화국기발이 휘날리는 사진, 공화국기발을 올린 고현빈영웅의 사진도 소개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말그대로 옥을 다듬듯 모든 세부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완성시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직접적인 령도의 손길이 있어 《승리》상을 축으로 량옆 부주제군상들의 뒤에 야외무기전시장이 새로 품위있게 꾸려지게 되였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은 승리전통교양의 거점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완벽하게 갖추게 되였다.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3대의 추격기와 어뢰정에 자랑스럽게 새겨져 빛나고있는 공화국영웅메달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더우기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받은 년도가 2012년이라는 사실앞에서 뜨거움을 금치 못한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조국해방전쟁에서 위훈을 세운 무기들에 수여된 공화국영웅칭호,

바로 여기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전승업적을 년대를 이어 무궁토록 빛내이고 전승세대의 영웅적위훈을 새세대들모두가 따라배우도록 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의지가 비껴있다.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에 전시되여있는 추격기 12호는 공화국의 첫 국적표식을 달았던 사연깊은 비행기이다.

이 추격기의 비행사였던 김기옥동지는 다시는 잃지 말아야 할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 공화국의 국적표식을 단 자기의 추격기에 올라 여러 공중전에서 적들이 《하늘의 요새》라고 떠벌이는 중폭격기와 분사식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비행기 11대를 격추하고 4대를 격상시키는 세계공군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추격기 009호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전화의 나날에 몸소 보아주시면서 조종방법을 료해하시고 주체적인 공중전법으로 적을 소멸할데 대한 귀중한 교시를 주신 비행기로서 청천강상공에서 미제침략군비행기 1대를 격추하고 장진호반상공에서 미제침략군정찰기 1대를 격추한것을 비롯하여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바로 이러한 비행기들에 전승의 날로부터 근 60년세월이 흐른 뒤에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되리라고 누가 상상해보았던가.

영웅조선의 위대한 전승사에 대하여, 전화의 영웅들이 지니였던 고귀한 정신과 위훈에 대하여 말없이 전하여주는 공훈무기들을 더없이 값높이 여기신 위대한 장군님,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1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로가 있는 무기, 전투기술기재들에 영웅칭호를 수여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의 크고작은 일로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사연깊은 무기들을 영웅메달과 더불어 더욱 빛내여주시였다.

주체101(2012)년 1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에 전시되여있는 추격기 12호, 009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가 수여되였던것이다.

그뿐이 아니다.추격기 1032호와 어뢰정 21호의 동체에도 공화국영웅메달이 자랑스럽게 새겨졌다.

추격기 1032호는 적기사냥을 하여 하늘로 기여드는 원쑤들을 모조리 소탕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따라 진행된 공중전에서 언제나 슬기와 용맹을 떨친 비행기이다.공화국영웅 강정덕동지는 이 추격기로 한달동안에만 하여도 함흥, 련포를 비롯한 동해안일대의 상공에서 적기 7대를 격추하고 3대를 격상시키는 전과를 거두었다.

세계를 들썩하게 했던 주문진해전에서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해병들에게 안겨주신 빨찌산식공격정신과 그이의 주체전법이 낳은 대승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우리의 영용한 해병들은 《움직이는 섬》이라던 《볼티모》호를 바다속에 영영 수장시켰다.

이런 공로로 하여 주체101(2012)년 7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에 전시되여있는 추격기 1032호와 어뢰정 21호에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할데 대한 정령을 채택하였던것이다.

위대한 전승의 전통을 가지고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저절로 빛을 뿌리는것인가.

혁명의 전세대들이 아무리 특출한 공로를 세웠다 하더라도 그 숭고한 넋과 정신이 후대들에게 꿋꿋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값비싼 공적과 위대한 투쟁정신도 자취를 감추고 력사의 이끼속에 묻혀버리게 된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 땅에서는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과 불멸의 위훈이 더욱 빛나고 그들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이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힘있게 떠미는 격동적인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것 아닌가.

전화의 나날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하지만 우리는 잊지 않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절대적인 존엄과 무진막강한 힘을 대표하는 그 모든 위력적실체들앞에 우리의 공훈무기들이 있음을.

그렇다.위대한 령장의 손길아래 전승세대의 위훈과 넋이 빛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사연깊은 공훈무기들은 승리전통교양의 고귀한 재보로, 위대한 영웅성과 정의의 상징으로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속에 길이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