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일 월요일  
로동신문
창당위업실현의 길에 새겨진 성스러운 자욱
로동자, 농민들속으로 들어가자

2024.7.19. 《로동신문》 2면


창공높이 휘날리는 붉은 당기를 경건히 우러를수록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 위대한 우리 당의 진모습이 격정속에 어려온다.

이민위천,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필생의 좌우명이였고 우리 당이 자기의 첫 자욱을 내짚으면서 내세운 지론이였으니 그 성스러운 좌우명이 뿌리가 되고 그 숭고한 지론이 줄기가 되여 인민대중제일주의라는 조선로동당의 정치리념을 거목과도 같이 안아올린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을 로동자, 농민, 지식인을 구성성분으로 하는 대중적당으로 건설하고 당의 모든 활동을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옹호하고 실현하는데로 지향시켜 우리 당이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고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도록 하시였다.》

화전에서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을 위한 투쟁의 출발점으로 되는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활동무대를 길림으로 옮기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광수동지를 부르시여 어느한 농촌마을에 내려가 사업할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다.

그 농촌마을로 말하면 만주의 조선인거주지역들중에서도 몇개 안되는 정치운동의 책원지로서 이 마을을 혁명화하면 농민대중속으로 들어가는 첫 통로를 개척할수 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미처 알지 못했던 차광수동지는 의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손바닥만한 시골에 내려가서야 무슨 일을 치르겠는가고 말씀드렸다.

그도그럴것이 그때로 말하면 혁명을 한다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큰 도회지에 가야 혁명을 할수 있는것처럼 생각하면서 동경이요, 상해요 하며 떠돌아다니였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큰 도시같은데 틀고앉아야 혁명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잘못이라고, 우리는 도시건 시골이건 인민이 있는 곳이면 가리지 말고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농민들속에 깊이 들어가지 않고서는 조국해방위업에 인민을 동원시킬수 없으며 우리 나라에서 공산주의운동의 승리에 대하여서도 생각할수 없다고 차근차근 깨우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낡은 기성관념에 빠져있던 차광수동지에게 있어서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와도 같았다.

잠시후 력점을 찍으시며 하시는 그이의 말씀이 또다시 차광수동지의 가슴을 세차게 흔들어주었다.

지금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은 모두 우로만 올라가고있다.…무산대중을 위한 혁명을 한다면서 대중을 떠나 자꾸 우로만 올라가면 어떻게 하는가.우리는 아래로 내려가자.아래에 내려가 로동자, 농민들속으로 들어가자.…

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속에는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이야말로 가장 전지전능한 존재이며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이 지닌 무궁무진한 힘을 최대로 발동할 때 혁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킬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가 맥박치고있었다.

이 철의 진리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언제나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시며 혁명의 진로를 모색하시고 그들의 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실현하는데로 모든 사업을 지향시켜나가신 위대한 수령님,

정녕 우리 당이 오늘과 같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숭고한 정치리념으로, 확고부동한 정치방식으로 내세우고 인민의 꿈과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부흥과 번영의 장엄한 새시대를 펼쳐가고있는것은 창당위업의 첫 기슭에서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할데 대한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시고 그것을 일관하게 구현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고수하고 고유의 본태와 기풍을 유지하여 당의 건전한 계승, 승승한 발전을 이룩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우리 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의 본성으로, 신성한 정치리념으로 내세우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이 땅에 인민이 리상하는 사회주의강국의 밝은 미래를 앞당겨올것이다.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