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8. 《로동신문》 4면
자연의 광란이 횡포해질수록 이 땅의 주인들의 분발력과 투지는 백배해지고있다.
한평의 논이라도 침수피해를 받을세라 포전을 지켜 한밤을 지새우던 증산군 풍정농장과 문덕군 룡오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과학자들과 힘과 지혜를 합쳐 논물관리를 알심있게 하고 효능높은 살균제와 영양액들을 생산리용하며 농작물의 생육을 안전하게 보장해가고있는 어러리벌과 동해지구 북변의 농업근로자들…
이들의 가슴마다에 날이 갈수록 더욱 굳세게 간직되는것은 무엇인가.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농사결과는 하늘이 아니라 대중의 정신력에 의해 결정된다!
이것은
가렬한 전화의 나날 적들의 야수적인 폭격에 논밭과 관개시설은 무참히 파괴되고 사람도 축력도 모든것이 부족했던 그때 우리의 애국농민들은 무엇으로 평화시기보다 더 높은 수확고를 기록할수 있었는가.
자연의 대재앙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심각한 농업위기를 겪던 1970년대에 우리 조국의 전야마다에서만은 과연 그 무엇으로 하여 풍년낟가리들이 높이높이 솟아올랐는가.
귀전에 들려온다.온 나라 방방곡곡의 결산분배장들에 울려퍼지던 2023년의 흥겨운 풍년농악소리가.
태풍6호에 의한 폭우와 해일의 영향으로 완전침수되여 수확고감소가 불가피했던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의 수백정보 논에 어떻게 종전보다 더 흐뭇한 작황이 펼쳐지고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농장, 작업반들에서까지 국가알곡수매계획을 수행하고 풍년분배로 들썩일수 있었던가.
알곡생산목표를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의의를 가지는 지배적고지로 내세우시고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신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을 어떻게 지키고 가꾸어야 하는가를
그렇다.농사결과는 하늘이 아니라 우리의 땀, 우리의 지혜, 우리의 분투에 의해 결정된다.이 땅의 다수확은 결코 하늘이 주는 우연이 아니라 당의 믿음과 기대에 쌀로써 보답할 일념을 안고 불같이 헌신하는 우리의 미더운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비상한 투쟁이 안아오는 필연이다.
우리 잠시 정초부터 오늘까지 어떻게 줄달음쳐왔는가를 더듬어보자.올곡식농사에서부터 통장훈을 부르기 위해,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고 비배관리를 알심있게 하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많은 땀과 열정을 바쳐왔던가.
사회주의전야가 과학농법을 억세게 틀어쥔 정신력의 강자들을 부르고있다.
올해의 알곡고지점령을 위해 지금껏 발휘해온 사상의 힘, 불굴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며 풍요한 가을을 향해 굴함없이 내달리자.
일군들부터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과학기술로 무장한 사람이 짓는다는 투철한 각오를 다시금 백배하며 자연의 광란을 물리치기 위한 과학농사작전과 지휘를 더욱 박력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투쟁은 단순히 곡식을 지키고 가꾸는 투쟁이 아니라 이 땅의 주인들을 자기 힘, 과학의 힘을 굳게 믿는 정신력의 강자들로,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전야를 지키고 가꾸는 참다운 주인들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는 과정이다.
일군들이 사상의 포문을 열고 명중포화를 들이대며 대오의 앞장에서 헌신분투할 때 대중의 정신력이 폭발된다.
농업근로자들모두가 싸우는 전선에서 한치의 땅도 적들에게 내여줄수 없듯이 인민생활과 직결된 농업전선에서 단 한평의 땅도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빼앗길수 없다는 결사의 각오 안고 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키며 애국적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가야 한다.
당의 사상과 뜻으로 만장약하고 떨쳐나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있고 주타격전방을 함께 지켜가는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열정과 힘이 있는한 그 어떤 하늘의 변덕도 풍요한 가을을 향해 내달리는 우리 앞길을 막지 못할것이다.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