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3대혁명소조의 위력을 과시하며

2024.8.9. 《로동신문》 3면


대담하게 생각하고 실천하여

 

올해에 평양건설기계공장 3대혁명소조원들의 활동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것이 있다.

이전시기에 비할바없이 통이 큰 기술혁신목표들을 제기하고 완강하게 실천해가고있는것이다.

사실 이곳 3대혁명소조원들은 최근 몇해동안 파견단위의 기술발전계획수행에서 적지 않은 몫을 맡고있었다.

하지만 올해초 리문혁, 곽원혁, 림철주동무를 비롯한 소조원들은 기계설비의 현대화와 관련한 당정책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였다.

기술혁명의 전위답게 보다 큰 전진보폭을 내짚자.

이렇게 결심한 소조원들은 올해의 기술혁신안에 공장의 생산에서 필수적으로 나서는 종합레루가공반제작을 새로 첨부하였다.

물론 이것은 생소하고 아름찬 과제였지만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소조원들은 최적화된 기술방안들을 내놓기 위한 제작추진조를 합리적으로 구성하였다.그리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락원기계종합기업소를 비롯한 단위들에 몇차례씩 나가 기술과제수행에 참고할만한 방도들을 모색하였다.

공장에 돌아온 3대혁명소조원들은 며칠동안 낮과 밤이 따로없이 일하면서 설계를 완성한 후 레루교정공정부터 개조하는데 달라붙었다.

로동자들과 함께 육중한 압연롤들을 해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조립한 후 첫 시험생산을 진행하였는데 교정되여나온 레루들은 기술적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주위에는 동요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나 3대혁명소조원들은 자기들이 하는 사업이 단순한 기술혁신이기 전에 당정책관철전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이악하게 달라붙었다.

이렇게 되여 한달후에는 해당한 기술적지표들을 만족시키면서 교정속도를 훨씬 높이는 레루교정공정이 완성되였다.

공장의 기술발전계획수행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목표는 이렇게 달성되였다.

대담하게 정한 기술혁신목표, 여기에서 우리는 국가적안목과 혁신적인 사업기풍으로 당이 안겨준 3대혁명전위의 영예로운 칭호를 빛내이려는 이곳 소조원들의 높은 자각을 체감할수 있었다.

박혁일

 

일단 정한 목표는 끝까지

 

흥남비료련합기업소 3대혁명소조원들이 대형산소분리기팽창날개의 소재를 만들어내던 때였다.

이 어려운 기술과제수행에 김성호동무를 비롯한 소조원들이 자진하여나섰을 때 그들에게는 이에 대한 경험도 없었고 필요한 기술자료도 부족했다.

다만 그 생산기술을 반드시 완성해야 비료생산을 정상화할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응당 3대혁명전위인 자신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비상한 관점이 굳게 자리잡고있었다.

이런 각오와 열의를 안고 소조원들은 즉시 기술혁신활동에 진입하였다.

그들은 기술문헌연구를 심화시키는 한편 기술자들속에 들어가 토의도 진행하면서 공장의 실정에 맞는 소재생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부단한 사색과 탐구의 결과로 첫 시제품을 얻어내기는 하였지만 거기에서는 목적하는 분석지표가 나오지 않았다.

원인은 소재의 가공공정에 따르는 시편분석을 따라세우지 않은데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가공공정별로 시편들이 나올 때마다 어느한 연구단위에 찾아가 그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며 기술혁신활동을 이어나갔다.

낮에는 연구사업으로 또 밤에는 시편분석을 위해 먼길을 오가느라 잠시간마저 부족했지만 그들은 단 한번도 이것을 부담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오직 성공의 목표만이 자리잡고있었다.

이렇게 그들은 거듭되는 실패속에서도 자신들이 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을 멈추지 않았고 끝내 9번째로 되는 시험에서 성공하게 되였다.

9번만에 성공한 기술혁신안, 이것은 난관과 실패도 두려움없이 당앞에 지닌 의무에 끝까지 충실한 이곳 소조원들의 불같은 열정과 헌신의 산물이였다.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