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인재화를 실현하는데 단위발전의 지름길이 있다
평안북도정보통신국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0.12. 《로동신문》 5면



인재력량은 단위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평안북도정보통신국의 사업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지금 이곳에서는 통신설비와 기술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자체의 기술력량에 의거하여 풀어나가면서 단위발전의 활로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가고있다.전송설비종합감시체계, 자료통신망 업무 및 료금관리체계구축 등 그 과정에 이룩된 성과들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과학기술축전과 체신부문 발표회들에서 우수하게 평가되고있다.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인재육성과 관리를 잘해나가고있는 이곳 일군들의 참신한 일본새가 깔려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체감한 평안북도정보통신국의 분위기는 확실히 달랐다.인재들의 역할이 눈에 뜨이게 알렸고 누구나 인재가 되려는 지향이 강렬했다.

구체적으로 이 단위의 인재육성사업은 크게 두 측면으로 나누어볼수 있다.

우선 인재선발사업이다.

인재선발사업은 해마다 년말에 진행된다.이전에는 매 작업반이 자체로 인재를 선발하였다.이렇게 하니 일련의 편향이 있었다.작업반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하여 곧 기업소의 인재로 되는것은 아니였던것이다.

하여 리승기국장을 비롯한 일군들은 인재선발방법을 새롭게 하였다.

해당 성원의 실력, 인민경제계획수행과 새 기술도입성과, 후비인재양성실적, 이렇게 단계별로 나누어 평가하고 기준점수에 도달한 성원을 인재로 선발하고있다.

선발된 인재들도 부류를 갈랐다.즉 프로그람작성을 맡아 수행할수 있는 인재를 1부류로, 통신보장에 필요한 인재를 2부류로, 기타 부문별인재를 3부류로 정하고 연구과제수행량, 단독연구와 합동연구설정 등을 그에 맞게 따라세웠다.중요한것은 어떤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는가에 따라 부류가 달라질수도 있다는것이다.

다음으로 인재심사체계이다.

인재로 등록된 대상들은 6개월에 한번씩 심사를 받는다.구체적으로 보면 부류별에 따르는 인재들이 진행한 사업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발표하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있다.특히 주목되는것은 이에 대한 평가를 대중심의를 통하여 진행함으로써 인재심사의 공정성을 철저히 보장하고있는것이다.

이곳 일군들은 종업원대중을 인재로 키우기 위한 사업도 놓치지 않았다.

과학기술보급실운영과정이 그에 대한 실례로 된다.

이 단위의 과학기술보급실운영방법은 독특하다.

대체로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은 직장이나 작업반 등 단위별로 진행된다.이곳에서도 마찬가지이다.그러나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희망에 따라 임의의 작업반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화상방식으로 참가할수 있다는것이다.그럴뿐 아니라 질의응답에도 참가하여 자기의 의견을 발표할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종업원들은 기초기술학습, 부문별기술학습과 함께 외국어학습을 더욱 폭넓고 깊이있게 진행하면서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는 인재로 자라나고있다.

인재들과의 사업에도 주목할만한 점들이 있다.

인재들은 직권이 아니라 진심을 따른다.일군이라면 인재들의 능력이나 실적에 앞서 속마음을 먼저 볼줄 알아야 한다.

이곳 일군들이 인재들과의 사업에서 중시하고있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동력감시조종체계구축을 위한 연구사업과정을 놓고보자.

어느날 동력감시조종체계구축에서 관건적이라고 할수 있는 기판개발정형을 료해하던 일군들은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였다.기판개발을 맡은 종업원이 실패가 거듭되자 필요한 부분품을 자체로 구입하여 시험을 진행하였던것이다.이것은 집단앞에 응당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죄스러운 감정에서 출발한 행동이였다.

일군들은 그의 소행을 모두가 알도록 내세워주는것과 함께 자체로 부분품을 구입하는데 든 자금을 전부 보상해주었다.이에만 그치지 않고 차후시험에 필요한 자재도 충분히 보장해주었다.

이와 함께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어떤 과업을 맡겨주기에 앞서 마음속고충이 없는가를 먼저 알아보는것을 철칙으로 내세웠다.

이곳 일군들이 인재관리사업에서 또 한가지 모를 박고있는 문제는 실적에 대한 평가이다.

여기서 그루를 박을것은 소수점아래 몇자리수까지 정확히 계산하여 평가하고있다는것이다.단적인 실례로 지난해 종업원들의 실적평가에서 한등수차이가 0.001점이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실적에 따르는 우대조치의 비중도 뚜렷이 하고있다.

이렇게 선발되고 키워진 인재들이 지금 큰 역할을 하고있다.종업원들속에서 앞을 다투어 제기되는 기술혁신안들이 현실에 도입되여 통신의 현대화와 기업관리의 과학화에 큰 도움을 주고있으며 그 과정에 단위는 지속적인 발전잠재력을 키우며 나날이 상승하고있다.

인재를 볼줄 알고 키울줄 알며 쓸줄 아는 사람에게만 인재복이 차례진다는것을 이 단위의 사업경험을 놓고 잘 알수 있다.

글 본사기자 조향미

사진 특파기자 김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