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6. 《로동신문》 6면
얼마전 미국 테네시주의 멤피스시에서 발생한 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였다.
동영상에는 지난 1월 7일 밤 5명의 경찰이 29살 난 흑인운전사 타이어 니콜스를 차에서 끌어내리는 장면과 반항하는 그의 얼굴에 고추가루액을 분무하는 폭력행위가 수록되여있다.또한 흑인청년이 달아나려 하자 전기충격총을 발사하고 그를 다시 붙잡아 곤봉과 주먹으로 모두매를 안기는 장면도 있다.
흑인청년은 병원으로 실려간 후 3일만에 숨졌다고 한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멤피스와 워싱톤, 뉴욕, 보스톤 등지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지고있다.
현지언론들은 미국에서는 그 어디서나 경찰의 야만적인 폭력행위를 목격할수 있다고 하면서 특히 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은 인종주의가 만연하는 미국사회의 반영이라고 전하였다.
최근년간 미국에서는 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고있다.
2020년 5월 흑인남성 죠지 플로이드가 8분동안 백인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리우다가 비참하게 숨진 후 미국도처에서 항의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났지만 의연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있다.지난해 6월에도 오하이오주의 아크론에서는 백인경찰들이 저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여 한 흑인청년에게 60발이상의 총탄세례를 안기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렇게 억울한 생죽음을 당하는 사람들의 수가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지만 살인죄로 피고석에 앉거나 유죄판결을 받는 경찰은 거의나 없다고 한다.
외신들은 경찰이 당국의 비호를 받으며 살인범죄를 서슴없이 감행하는 미국이야말로 인권유린의 왕초이라고 비난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