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1. 《로동신문》 2면
온 나라가 불도가니처럼 끓는다.
인민군대입대, 복대를 탄원한 전국각지의 청년들은 누구나 한목소리로 웨친다.
전선에서 만나자, 사랑하는 우리 평양,
마치와 낫과 붓을 들었던 손들이 총을 찾는다.
《청년들이 강하면 우리 당과 인민군대가 강하고 세상에 무서울것이 없습니다.》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리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극악무도한 발광에 활화산같은 분노와 천백배의 보복의지를 폭발시키며 온 나라의 청년들이 조국사수, 혁명보위의 성전에 총궐기해나서고있다.
화약내나는 북침전쟁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란폭하게 침해하는 원쑤들을 가차없이 징벌해버릴 멸적의 의지를 벼리면서 청년들은 이렇게 격동된 심정을 터쳤다.
조국이여, 명령만 내리시라!
조국이여, 그대에겐 수백만의 리수복이 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은 절절히 토로하였다.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우리 인민의 평화로운 삶과 미래, 사회주의건설위업을 믿음직하게 수호해주시려고 무려 이틀간에 걸쳐 위험천만한 화선길을 걸으시며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조국수호의 최전방에 서계시던
평안북도,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 도의 수많은 근로청년들은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진행된 인민군대입대, 복대탄원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의 참군열의는 비상히 격앙되여있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한 지휘관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우리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이 신성한 의무와 시대의 부름을 받고 모여온 청년탄원자들인 우리에게 있어서 무엄하게도 《평양점령》을 떠벌이는 적들이야말로 추호도 용서할수 없는 원쑤들이다.
평양은 우리의 심장이다.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수백만 청년대군이 있기에 감히 사랑하는 우리 평양을 어째보려는 원쑤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절멸뿐이다.조국수호의 길에서는 죽어 묻힐 곳은 있어도 살아 물러설 곳은 없다.당을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우리는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다 바칠것이다.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의 렬사들앞에 부끄럼없이, 후대들앞에 떳떳하게!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겠는가.
조선인민군복대를 열렬히 탄원한 그날 자강도공급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 대장 송룡남동무는 격노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병사시절의 총을 달라.한알 또 한알 재우던 증오의 총탄이 지금도 내 가슴에 만장탄되여있다.우리의 경고에도 자중하지 못하고 계속 무분별하게 날뛴다면 조선의 결심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원쑤들은 몸서리치게 느끼게 될것이다.
전국의 대학, 고급중학교들에서도 탄원자들은 계속 늘어나고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 조군혁은 인민군대복대를 탄원한 그날 전쟁로병이였던 할아버지가 넘겨준 우리의 국기를 가슴에 안고 온밤 잠 못들었다고 하면서 말했다.
비록 한치의 땅이라 해도 피로 지켜낸 우리 조국이 아닌가.조국의 품에 태를 묻은 이 몸을 조국을 위하여 기꺼이 바치는것은 무상의 영예이며 자랑이다.
조국사수의 길에서 오늘의 강호영, 안영애가 되겠다고 하면서 각지의 수많은 고급중학교 졸업반학생들이 대학에로의 길도 마다하고 인민군대에 나갈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
각지의 열혈청춘들이 조국보위성전에 앞을 다투어 나서고있는것은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도 당과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며 목숨보다 귀중한 우리 사상과 제도, 정권과 삶의 터전을 사수하려는 투철한 조국수호정신의 발현으로서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에 대한 힘있는 과시로 된다.
글 본사기자 조향선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