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이들처럼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단위발전을 주도해나가자
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 일군들의 사업경험을 놓고

2023.3.21.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지도일군들은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근로자들의 무궁무진한 창조력과 현대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모든 부문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나가는 원칙에서 경제사업을 혁신적으로 작전하고 완강하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은 위대한 장군님의 애민헌신의 자욱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단위이다.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끊임없는 비약과 전진을 이룩하며 공장에 깃든 당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여나가고있다.

그것을 확증하는 사실이 있다.

조업당시에 비해 농마생산능력은 비할바없이 장성,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 중요자재의 국산화와 새 제품개발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

이 소중한 성과속에는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 떨쳐나선 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함께 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어온 공장일군들의 창조적인 일본새가 깃들어있다.

하다면 오늘과 같은 결실을 안아오기까지 이곳 일군들은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을 어떤 립장에서 관철해왔으며 또 그것이 시사해주는것은 무엇인가.

지금 어느 부문, 어느 단위를 막론하고 새 기술도입사업이 광범히 벌어지고있다.하지만 결과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그 원인은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을 대하는 일군들의 립장과 관점에 있다.

해당 일군들에게 기술발전사업을 위임하고 집행정형을 총화나 하는 관망자가 되는가 아니면 직접 그 과정을 주도하는 견인기가 되는가.여기에 따라 단위발전의 보폭이 크게 차이나고있다.

관망자와 주도자의 립장, 그것이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에서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가를 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 일군들의 기술발전사업경험을 놓고보자.

박국필동무가 갓 지배인사업을 시작하던 시기 공장의 기술발전사업은 주로 기술일군들이 맡아 진행해왔다.

물론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을 전임일군에게 의거하여 진행하는것은 옳다.하지만 당과 인민앞에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 기술발전사업을 두고 시작과 결과에 대한 평가와 결론을 내리는데만 그친다면 과학기술을 생명으로 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단위사업을 혁신할수 있는가.

없다.그러면 이 사업을 어떻게 밀고나갔는가.

우선 책임일군들부터가 식료부문의 세계적인 발전추세는 물론 전기, 기계, 화학 등 련관부문의 지식을 깊이 파악하기 위해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이렇게 기술발전사업을 옳게 이끌어나갈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데 기초하여 새 기술도입의 중요한 단계인 과학기술심의를 적극 주도해나갔다.

다른 단위들과 마찬가지로 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에서도 기술자, 기능공들과 일군들의 참가밑에 과학기술심의가 진행되고있다.이때 참가자들은 부단한 론쟁을 통하여 현실도입가능성과 그로부터 얻게 되는 경제적실리, 앞으로의 전망과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맞는가 등의 문제를 따져본다.

하지만 엄밀하게 투시해보면 이곳 공장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심의는 다른 단위들의 실태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단위책임일군이 심의가 진행되기에 앞서 제출된 기술혁신안을 직접 품들여 연구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공정으로 간주하고있다.다음으로 론쟁분위기를 목적지향성있게 주도해나가며 이 과정에 나온 좋은 착상들을 종합하여 보다 발전적인 견지에서 기술혁신안을 성공에로 이끌어나간다.이와 동시에 기술력량편성과 투자문제까지 내다보며 새 기술도입속도를 높일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렇게 단위책임일군들이 새 기술도입사업을 앞장에서 이끌어나갈 때와 심의장소에 앉아 의견이나 청취하는 경우 그 결과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기마련이다.

좋은 점은 새 기술도입을 위한 기술력량의 합리적인 편성과 투자의 집중성을 보장하는 사업을 옳게 조직지휘할수 있는것이다.또한 몇몇 기술일군들에게 의거하여 사업할 때와 달리 과학기술중시기풍이 온 공장에 확고히 수립되게 되며 과학기술과 생산의 일체화실현, 전망적인 인재육성과 관리 등의 모든 사업을 일목료연하게 한선에 꿰고 전반적으로 밀고나갈수 있었다.

과학기술심의도 중요하지만 새 기술의 신속한 도입 역시 이에 못지 않다는것이 이곳 책임일군들의 견해이다.그것은 아무리 좋은 기술혁신안도 제때에 생산에 도입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나 같기때문이다.

하기에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해 공장에서는 도입단계에서도 책임일군들의 주도적역할을 강화하고있다.이곳 책임일군들은 새 기술혁신안에 대한 심의가 끝난 후 기술혁신안의 기술적특성, 사람별실무능력과 전공분야, 공장의 현 실태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깊이 연구하고있다.그리고 류사한 기술혁신안들을 제기한 기술자들과 기능공들이 서로의 창조적지혜를 합쳐 최단기간에 좋은 결실을 안아오도록 치밀한 조직사업을 안받침하고있다.

단적인 실례로 년간 막대한 전력을 절약하면서 농마생산공정의 건조능력을 2배로 끌어올릴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도입할 때 창안자인 기술준비실 실장에게 콤퓨터모의시험전문가를 붙여주어 적은 투자로 새 기술도입속도를 높일수 있게 하였으며 값비싼 려과재료를 재자원화할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내놓은 오랜 기능공에게는 이 분야의 능력있는 기술자들이 방조하도록 한것이다.뿐만아니라 여러 전공분야의 쟁쟁한 젊은 기술자들의 능력과 소질, 성격과 취미에 맞게 기술력량편성을 합리적으로 조직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려 생산공정의 현대화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게 하였다.

다른 단위의 조건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기술발전사업이 잘되고있는 비결은 이렇게 이 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밀고나가는 이곳 책임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에 있었다.이런 경우 무엇이 좋은가.

착상단계와 기술혁신안의 심의과정, 도입단계, 이 세 단계를 처음부터 마감까지 주도자가 되여 이끌어나가는 단위책임일군에 의하여 최단기간에 성공으로 이어지고 현실에서 그 생활력이 발휘되게 되는것이다.

관망자의 립장과 주도자의 립장은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에서 이렇게 큰 차이를 가져온다.

생산은 물론 공장의 물질기술적토대강화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일이 잘되여나가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박국필동무는 이렇게 이야기하군 한다.

《오늘날 과학기술을 대하는 일군들의 립장과 자세는 당정책관철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밑불이 되는가 아니면 단순히 바람이나 불어주는 송풍기인가를 가르는 시금석과도 같습니다.

자기 단위의 기술발전사업은 전적으로 책임일군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말은 짧아도 그것이 시사해주는것이 있다.모든 부문과 단위의 책임일군들이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주목을 돌리고 자기 부문과 단위의 실정에 맞게 앞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항상 모색할데 대한 당의 뜻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현행생산과 정비보강사업에서 실제적인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전성삼

사진 특파기자 전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