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높이 발휘되는 멸사복무기풍

2023.3.30. 《로동신문》 3면



사소한 불편도 주어서는 안된다

 

지난해 7월 어느날 평양시송배전부에서는 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조직되였다.

회의안건은 단 하나, 종합분전함설치를 위한 작업과정에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해당 일군의 사업태도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을데 대한 문제였다.

사실 이 작업이 조직될 때부터 초급당위원회에서 매 작업조를 책임진 일군들에게 거듭 강조한것이 있었다.

그것은 작업과정에 주민들에게 사소한 불편도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는것이였다.

하지만 한 과장이 책임진 작업조에서는 점심시간까지 미루어가며 일한다고 그곳 주민들이 권하는 식사를 만류하지 못한채 받아들이는 편향을 범하였던것이다.

우리는 당의 믿음과 기대를 안은 인민의 복무자들이다.주민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준다면 우리가 어찌 자기의 의무를 다한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협의회에서 한 초급당비서의 말은 일군들의 가슴속에 복무자의 자각을 더욱 깊이 새겨주었다.다음날 송배전부의 책임일군들은 주민들에게 식사값을 물어주며 사죄하였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리게 되였다.

그후에도 책임일군들은 분전함설치작업이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에 맞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하였고 때로는 자신들의 실천적모범으로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멸사복무의 참의미를 깨우쳐주기도 하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저녁어둠이 깃들 때까지 순회길을 이어가던 지배인 고송덕동무는 작업성원들이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철수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였다.

이것이 주민들의 래왕에 불편을 줄것이라고 본 그는 즉시 손에 작업공구를 틀어쥐고 작업에 달라붙었다.뒤미처 이것을 알고 현장으로 달려나온 일군들은 땀에 흠뻑 젖은 고송덕동무의 모습에서 인민의 참된 복무자의 자세는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가슴뿌듯이 새겨안게 되였다.

바로 이런 인민관을 지닌 책임일군들이 언제나 대오의 앞장에 서있기에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멸사복무기풍이 날이 갈수록 더욱 높이 발휘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문학

 

영예군인가정을 위해 바치는 진정

 

수양산은하피복공장 한명금동무는 특류영예군인의 안해이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공장에 배치되여온 한명금동무는 특류영예군인의 가정을 자주 찾는 과정에 그와 일생을 같이할 결심을 내리게 되였다.

공장일군들은 한명금동무의 쉽지 않은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었으며 그들의 결혼식을 남부럽지 않게 잘 차려주었다.

지배인 리제석동무와 초급당비서 리영호동무는 특류영예군인을 공장의 명예종업원으로 등록하고 그들의 가정에 남다른 정을 기울이였다.

식량과 기초식품, 땔감에 이르기까지 살림살이에 부족한것이 있을세라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으며 그들이 자식을 보았을 때에는 혈육의 정으로 그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한번은 한명금동무가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공장일군들을 찾아왔던적이 있다.

일군들은 그의 심정을 따뜻이 헤아려주며 당원이고 선동원인 그가 인생길을 곧바로, 꿋꿋이 걸어가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그의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보살피면서 종업원들모두가 서로 돕고 이끌어주도록 진정을 기울이였다.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려 한명금동무는 마음을 다잡고 자기 일터에 성실한 땀을 바치였다.

영예군인가정을 위해 바치는 진정, 이 하나의 사실만을 놓고도 아파하는 사람은 뜨겁게 위해주고 불편해하는 사람은 부축해주며 힘들어하는 사람은 사심없이 도와주는 이곳 일군들의 멸사복무기풍을 엿볼수 있다.

본사기자 김성진

 

 

군내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는 경성군인민위원회 일군들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