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9. 《로동신문》 6면
며칠전 평양제1백화점앞을 지나던 우리는 흰색과 분홍색, 연청색의 솜옷을 입고 걸어가는 처녀들을 보게 되였다.
《겨울철에도 저렇게 밝은 옷차림을 하니 보기에도 좋고 거리도 더 환해보이지요.》
《정말 그래요.처녀들의 얼굴도 더 고와보이는것같군요.》
그들을 바라보며 지나가던 녀인들도 한마디씩 하였다.
처녀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한 피복전문가가 하던 말이 되새겨졌다.
사람들이 계절적특성에 맞게 옷차림을 잘하는것은 사회에 아름다운 생활문화와 건전한 생활기풍을 확립하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
겨울철에 춥다고 하여 옷을 많이 껴입으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인차 피로가 오며 옷차림도 볼품이 없고 문화성을 보장할수 없다.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활동하기에 편리한 옷차림을 하여야 한다.
겨울철옷차림을 다양하게 하는데서 옷색갈을 잘 선택하는것도 중요한데 어두운 색갈의 옷만을 입으려는 낡은 관점을 없애고 여러가지 밝은 색갈로 옷을 해입으면 보기에도 좋고 거리가 더 환해지게 된다.…
우리는 처녀들의 모습에서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그 모습들은 아름다운 거리에 피여난 또 하나의 꽃과도 같아보였다.
사람들 누구나 시대적미감과 계절적특성에 맞게 옷차림을 밝고 다양하게 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때 우리 생활에는 더욱 아름다운 정서가 넘쳐흐르게 될것이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걸음은 가벼워졌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