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경험연단

2024.4.22. 《로동신문》 3면


주인이라는 관점을 지닐 때

 

지난해 3월 도에서 학생교복과 신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건설이 제기되였을 때 우리는 스스로 이 과업을 맡아나섰다.

목적은 이 과정을 통하여 자기 맡은 부문이 아니면 외면하는 일군들의 그릇된 견해를 뿌리뽑고 당정책관철에서 누구나 주인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도록 하자는데 있었다.

일부 일군들은 전문시공단위도 있는데 우리가 꼭 해야 하는가, 건설경험도 없는 조건에서 그것도 자체의 힘으로 해낼수 있겠는가고 걱정부터 앞세웠다.

초급당위원회는 당정책관철에서는 네일내일이 따로 없으며 이것 역시 우리 혁명과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라는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리였다.특히 건설에 동원된 50여명의 돌격대원들뿐 아니라 인민위원회 모든 일군들과 정무원들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초급당위원회는 공장건설을 도와주고있는 각 부서들의 소행자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장악하여 각종 모임이나 총화시간을 계기로 소개평가사업을 의의있게 진행하는 한편 사회주의경쟁요강에 지원사업정형을 포함시키고 총화사업도 실속있게 하였다.이 과정에 대중의 지원열의는 고조되였으며 일군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주인이라는 립장에서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섰다.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이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니 그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였다.그처럼 어렵다고 생각하였던 학생교복공장과 학생신발공장건축공사를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짧은 기간에 완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보다 소중한 성과는 이 투쟁을 통하여 당정책을 대하는 일군들의 사상관점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것이다.

그렇다.

모든 일군들이 당정책관철의 주인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고 떨쳐나설 때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며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가속화될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당이 바라는 곳에 일군들모두가 스스로 자기를 세우고 헌신하도록 당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겠다.

자강도인민위원회 초급당비서 리산호

 

진정을 기울인것만큼

 

우리 당일군들은 누구보다 인간성이 겸비되여야 사람들에 대한 교양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수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야외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우리 단위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것을 깊이 자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몇해전 이곳 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온 후 종업원들을 료해하는 과정에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부족하고 자유주의적으로 행동하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자주 오르는 안산작업반의 김동무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그를 만나 원칙적인 비판도 하고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교양사업을 진행하였지만 별로 달라지는것이 없었다.

그의 지나온 생활경위를 알아보았는데 곡절이 있었다.

그래서 그가 안착되여 생활할수 있도록 일군들이 조건을 마련해주고 여러모로 왼심을 쓰도록 하였다.

한두번 생활상문제를 풀어주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김동무가 마음속진정을 숨김없이 터놓게 될 때까지 진심으로 관심하고 도와주도록 하였다.

언제인가 그가 집을 떠나 이동작업을 나가게 되였을 때였다.우리는 그의 자식들이 불편없이 지내도록 늘 관심하고 지난해 조선소년단창립절때에는 학부형이 된 심정으로 딸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기도 하였다.

뿐만아니라 TV며 부엌세간 등을 일식으로 갖추어주었다.얼마후에 돌아온 김동무는 몰라보게 달라진 집안환경과 생기발랄해진 자식들을 보면서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후에도 자기의 가정에 일이 생길 때마다 서슴없이 도와나서는 동지들의 뜨거운 진정이 덧쌓일수록 김동무의 모습은 나날이 새로와졌다.

오늘 자기 사업에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 그의 모습을 대할 때마다 당일군이라면 반드시 원칙성과 함께 인간성을 겸비하여야 한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군 한다.

뜨거운 진정이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만능의 열쇠인것이다.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초급당비서 김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