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애착심을 키워주는데서도 방법론이 필요하다
신천군 백석농장 2중3대혁명붉은기 제2작업반 부문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3.19. 《로동신문》 3면



신천군 백석농장 제2작업반의 면모가 불과 몇해어간에 완전히 달라졌다.

그 비결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론할수 있지만 근본비결은 이곳 부문당위원회가 작업반원들의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주는 사업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하고 방법론있게 진행한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람들에게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와 애착, 진취적인 사업태도와 일욕심이 곧 애국주의의 발현이라는것을 깊이 인식시키는데 기본을 두고 애국주의교양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일터에 대한 애착, 바로 여기에서 모든것이 시작된다.모든 사람들이 자기 일터를 더없이 사랑하고 거기에 땀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는것을 영예로, 본분으로 여길 때 보다 큰 혁신과 위훈을 창조할수 있다.부문당위원회가 2중3대혁명붉은기쟁취를 위한 사업을 주도해나가면서 무엇보다 중시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몇해전 작업반원들은 이웃한 제3작업반에 가서 그곳 농장원들의 일을 돕게 되였다.왜냐하면 며칠후 농사와 관련한 보여주기사업이 제3작업반에서 진행되는것으로 하여 농장에서 그런 조치를 취했던것이다.그런데 제3작업반에 갔다온 농장원들이 하는 말이 참으로 교훈적이였다.

작업반건물들은 물론 구내가 정말 번듯하고 깨끗하다.우리도 그런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작업반의 면모는 그만하면 괜찮았었다.그런데 손을 대지 않다나니 세월이 흐름에 따라 시대에 뒤떨어지게 되였던것이다.

작업반원들의 심리상태에서 교훈을 찾은 부문당일군들은 다른 사업에 앞서 그들에게 일터에 대한 애착심부터 키워주어야 할 필요성과 절박성을 느끼게 되였다.

그러면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어떻게 키워주었는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애착심을 키워주는데서도 방법론이 필요하다.

두가지가 주목된다.

우선 작업반원들자체의 힘으로 일터를 일신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고 애착심도 키우도록 한것이다.

아무리 번듯한 일터라고 해도 남의 손을 빌려 꾸려놓은것보다 제힘으로 일떠세운 창조물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기때문이였다.

부문당일군들은 교양거점들을 새로 꾸리는것과 함께 축사, 태양열온실, 버섯재배장을 비롯하여 작업반원들의 식생활에 이바지하게 될 건물들도 건설하도록 설계하고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었다.앞으로 변모될 자기들의 일터와 생활환경, 윤택해질 살림을 그려보며 작업반원들 누구나 성수가 나서 일했다.이렇게 작업반의 면모는 짧은 기간에 몰라보게 일신되였다.그 과정에 작업반원들의 자기 힘에 대한 확신과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커진것은 두말할것 없다.

작업반원들의 애착심을 키워주기 위한 부문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서로 돕고 이끄는 아름답고 고상한 기풍이 온 작업반에 차넘치도록 한것이다.

건물을 번듯하게 꾸리고 환경을 변모시켰다고 하여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는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은 결코 아니다.사람에게 먼저 정이 들어야 한다.다시말하여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한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그래야 애착심이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다.

3분조에는 농사일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다른 일터를 넘겨다보던 농장원이 있었다.어느날 분조원들의 작업모습을 띄여보던 부문당비서는 그 농장원이 보이지 않아 그의 집에 찾아갔다.집안팎을 돌아볼수록 부문당비서는 마음이 무거웠다.부문당비서는 그 농장원을 탓하기 전에 그가 농사일에 전념하지 않는다고 나무람만 하고 여직껏 그의 생활상고충을 헤아리지 못한 자신에게 먼저 채찍을 들었다.그후 부문당비서는 부문당위원들이 앞장에서 그 농장원에 대한 교양사업과 함께 그의 가정을 도와주기로 하였다.작업반원들모두가 떨쳐나 번듯한 새집을 꾸려주었다.집단의 뜨거운 정을 느낀 그 농장원은 농사일에 마음을 붙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이를 계기로 부문당위원회는 작업반원들의 살림집실태를 전면적으로 료해하고 해마다 새집의 수를 늘여나갔다.

작업반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료해하고 잘 돌봐주는 한편 당세포를 발동하여 그들속에서 꽃펴나는 서로 돕고 이끄는 아름다운 소행을 빠짐없이 찾아내여 널리 소개선전함으로써 집단과 동지들을 위하는 미풍이 높이 발휘되게 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작업반원들이 개인축산을 장려하도록 하는것과 함께 공동축산도 근기있게 내밀어 그들에게 더 많은 고기가 차례지게 하여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더욱 높여주었다.

이렇게 작업반원들의 애착심이 나날이 높아지니 작업반은 문화적면모에서는 물론 농사면 농사, 축산이면 축산 모든 면에서 농장의 앞자리를 차지하게 되였으며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이곳 부문당위원회의 사업은 당조직들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의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주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해나갈 때 대중운동의 확고한 성과를 담보할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