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모든 농촌이 경쟁속에 증산하고 경쟁속에 발전하자

2023.3.26. 《로동신문》 3면



사회주의전야가 끓고있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농업발전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안아올 불같은 일념 안고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이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지금 전국의 농촌들에서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올해 농사차비를 실속있게 하는 한편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생산장성을 안아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있다.특히 앞선 단위의 성과와 우수한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고 경쟁속에 증산하고 발전하려는 농장과 농장, 작업반과 작업반, 분조와 분조들사이의 경쟁열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다.

집단적경쟁으로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며 실제적인 경쟁성과로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줄기차게 열어나가자면 농업부문 당조직들의 책임과 역할을 부단히 높이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혁명의 년대마다 우리 당이 제시한 농업발전의 높은 목표들은 모두 집단적경쟁속에 점령되였다.전시식량증산과 전후 농업협동화를 비롯하여 농업발전사에 아로새겨진 자랑찬 성과들은 농촌마다, 전야마다에서 세차게 타번졌던 집단적경쟁의 불바람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경쟁이야말로 전국의 모든 농촌에서 집단적, 련대적혁신이 일어나게 하는 힘있는 추동력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농장과 작업반, 분조들이 서로서로 앞을 다투며 경쟁적으로 질주하여야 농업부문전반이 활력에 넘쳐 전진하게 된다.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은 농업근로자들을 정치적으로 개명시키고 사상정신적으로 각성분발시켜 사회주의적인 애국농민으로 되도록 하는데서도 대단히 중요한 계기이다.

우리의 경쟁은 단순히 영농사업을 원만히 진행하고 알곡을 증수하는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경쟁과정을 통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주인된 자각, 책임감은 비상히 높아지고 승벽심도 최대로 발양되게 된다.

앙양된 대중의 열의를 배가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에로 불러일으킨다면 그 경쟁은 하나의 중요한 사상동원과정, 정치사업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많은 농촌당조직들에서는 경쟁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경쟁에 대한 당적지도를 실속있게 하여 응당한 성과를 거두고있다.지난 시기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당의 농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다수확을 낸 단위들을 투시해보면 례외없이 농업근로자들속에서 경쟁열과 생산의욕이 강하고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이 활발히 벌어진 단위들이다.

이렇게 경쟁이 실질적인 농업발전을 떠미는 중요한 과정으로 되는 농장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농장들도 일부 있다.이러한 차이는 전적으로 농촌당조직들의 경쟁을 대하는 관점에서의 차이, 그 진행을 떠밀어주는 역할에서의 차이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는 농촌리당조직들에서 작업반들사이, 분조들사이의 영농공정별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조직하고 우수한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여 작업반, 분조들이 맹렬한 경쟁과 경험교환운동속에서 다같이 일떠서도록 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모든 농촌당조직들에서는 올해 알곡고지점령과 농업의 전망적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당적지도, 정책적지도를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

집단적경쟁열을 고조시키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일군들이 선도자적역할을 하는것이다.

모든 사업이 다 그러하듯이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에서도 일군들이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어떻게 사업을 조직하는가에 따라 성과가 좌우된다.자기 단위의 실태를 환히 꿰들고 목표를 대담하고 통이 크게 세우며 대중의 경쟁의식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해나갈 때 성과를 거둘수 있다.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맞게 경쟁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조직전개해나가야 실지 은이 나게 된다.

경쟁총화를 실속있게, 맵짜게 짓는것 역시 농장, 작업반, 분조들의 경쟁력을 부단히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 실속있는 경쟁이 아니라 경쟁을 위한 경쟁이 진행되고있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바로 총화평가사업을 바로하지 못하는데 있다.사회주의경쟁을 사회주의분배원칙과 결부하여 진행하는것은 우리 당에서 일관하게 강조하는 문제이다.농촌당조직들에서는 경쟁총화와 평가사업을 공정하게, 의의있게 하여 대중운동이 농업근로자들자신의 사업으로 되게 하며 그 과정에 얻은 좋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따라배우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

경쟁열의를 고조시키는데서 당조직들이 중시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본위주의를 철저히 극복하고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도록 당적지도를 강화하는것이다.

사회주의경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단위들에서 농사를 다같이 잘 짓자는데 있다.

우리 당은 이미 어느 한두 지역, 한두 농장, 몇개 포전에서의 다수확이 아니라 모든 농업생산단위들에서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여 나라의 농업전반을 다같이 발전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였다.자기 농장만 농사를 잘 짓고 자기 작업반만 발전하려는 경쟁은 전반적발전과 량립될수 없다.

분조가 분조를, 작업반이 작업반을 돕고 앞선 농장이 뒤떨어진 농장을 도우며 함께 전진해나가야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더욱 앞당겨지게 된다.농촌당조직들에서는 모든 단위들이 본위주의와 완전히 결별하고 집단적, 련대적혁신을 일으키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

온 나라 농촌이 빠른 속도로 균형적으로, 통일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중요한 방도의 하나는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이다.

모든 농촌당조직들에서 이것을 자각하고 더욱 분발해나설 때 올해 알곡고지점령과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달성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