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나의 일터는 내가 지켜선 조국

2023.12.2.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나의 일터, 우리의 사업과 생활에서 너무도 례사롭게 들려오는 말이다.

학창시절을 마치고 사회생활의 첫 발자욱을 내짚을 때, 로력혁신자로 떠받들리우며 축하의 꽃다발을 받아안을 때 저도 모르게 외우군 하는 정다운 부름,

하다면 우리들 매 사람은 나의 일터를 어떻게 지키고 빛내여야 하는가.

언제인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종업원들이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을 많이 부르도록 하여야 한다고,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조국의 방선을 지켜선 인민군군인들뿐 아니라 사회주의수호전에 떨쳐나선 근로자들도 불러야 할 노래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뜻깊은 그 말씀을 받아안던 그날을 되새겨보며 견방종합직장 4직포직장 직포공 한명희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때부터 우리의 생활은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과 함께 흘러갔다.생산현장 그 어디에나 이 노래의 가사가 크게 나붙어있고 처녀들의 노래수첩의 갈피에도 적혀져있다.하루일을 시작할 때에도, 교대를 마치고 합숙으로 향할 때에도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른다.《내가 지켜선 조국》, 부르고부를수록 진정 그것은 노래라고만 생각되지 않는다.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정다운 작업반, 사랑하는 기대가 있는 나의 일터, 그것이 다름아닌 내가 지켜선 조국이며 이 일터에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는데 값높은 애국이 있다는 자각이 더 굳게 자리잡기때문이다.…

수십년세월을 한일터에서 일해오면서 젊은 시절에는 해마다 다년분계획완수자의 영예를 떨치고 오늘은 작업반당세포비서로서 작업반원들과 새세대 직포공들을 혁신에로 이끌고있는 한명희동무의 이 말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능력과 소질에 따라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그 일터가 크든작든, 남들의 눈에 띄우든말든 하는 일의 크기나 가치에 관계없이 그것은 모두 부강조국건설을 위해, 인민의 행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혁명초소이다.일터에 대한 사랑이 곧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되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나의 일터는 곧 내가 지켜선 조국이라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당이 맡겨준 초소를 묵묵히 지켜가고있는 참된 인간들이 수없이 많다.대건설장들로부터 굴지의 공업기지들, 들끓는 전야 그 어디에 가나 나의 일터, 나의 기대, 나의 포전이라는 말을 들을수 있고 거기에 바쳐진 성실한 땀과 노력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한일터, 한직종에서 30년, 40년 지어 사람의 한생과도 맞먹는 60년세월을 보낸 사람들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생각해보군 한다.그 기나긴 세월이 순탄하고 평범하게 흘러간 나날이였던가.

일이 힘들어 지쳐 쓰러질 때도 있었고 매일같이 반복되는 로동생활에서 지루감을 느낄 때도 없지 않았을것이다.또 보다 편안하게 살며 일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볼 때도 있었을것이다.그 무수한 난관과 동요의 순간순간들을 이겨낼수 있게 한 힘은 무엇인가.

그에 대해 한 사회주의애국공로자는 말했다.참된 병사가 조국을 위해 그 어떤 경우에도 지어 한목숨을 바쳐서라도 자기의 초소를 끝까지 지키는것처럼 나의 일터는 누구도 대신할수 없고 설사 죽는다 해도 물러설수 없는 애국의 전호라는 숭고한 자각, 더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불같은 지향을 안고 일해왔다고.

이런 비상한 각오와 책임성, 성실성을 지니고 일터마다에서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꾸준한 로동으로 안아올리는 하나하나의 열매들이 모이고 합쳐져 조국의 재부가 되고 더 밝은 미래가 앞당겨지게 되는것 아니겠는가.

자기 일터, 자기 초소에 성실한 땀과 열정 그리고 한생을 바쳐 오늘날 시대의 주인공, 가장 값높은 삶의 향유자로 행복과 영광의 절정에 오른 애국자들의 고결한 정신세계앞에 누구나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나의 일터를 애국의 전호로 여기고 거기에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왔는가.

누구나 이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게 살자.자기 일터, 자기 초소에서 말이 아니라 애국적인 실천으로, 진함없는 창조의 열정과 성실한 노력으로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자.하여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게 높이 떠받들어올리자.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