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21일 화요일  
로동신문
혁명의 요구에 언제나 충실했던 전세대들처럼
락원기계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2024.4.18. 《로동신문》 4면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우리 조국의 부흥발전을 위한 일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속에는 락원기계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있다.

당이 바라고 혁명이 요구하는것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스스럼없이 맡아 훌륭하게 수행한 전세대들처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락원의 정신을 높이 발휘해가는 이들의 혁명적인 일본새를 지난 3월에 있었던 감동적인 사실들을 통해 찾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로동계급의 대는 바뀌여도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력사는 영원히 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1월에 이어 2월 인민경제계획도 빛나게 완수한 기세드높이 다음달계획수행에 진입한 지난 3월초 종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앞에는 뜻밖의 방대한 과업이 나섰다.

기계공업부문의 어느한 단위의 제품생산을 위한 3가지 형타를 빠른 기간에 긴급제작해야 할 임무가 그들의 어깨우에 지워졌던것이다.

자기 단위앞에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면서 별도로 다른 단위의 제품생산을 위한 형타제작도 진행해야 하는것으로 하여 일순간 그들은 긴장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지난 시기 종합기업소에서 하나의 형타를 제작하는데 빨라서 넉달이라는 시일이 걸렸다는 사실은 이들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어렵고 방대한것인가를 여실히 알수 있게 하고있다.

그것도 서로 다른 형타를 만들어야 하는것으로 하여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마음은 여간만 착잡하지 않았다.

하지만 락원의 로동계급을 굳게 믿고 우리 당이 준 영예로운 과업이기에 이들은 오직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일념에 넘쳐있었다.

그 시각부터 락원의 분분초초는 그야말로 격전장의 일각일초처럼 흘러갔다.

지배인으로부터 나어린 기대공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귀중함을 그토록 새삼스럽게 느끼며 단위앞에 맡겨진 형타제작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분투하였다.

지금도 김종혁, 김인철, 김광철, 리남영, 김명일, 리영일, 김순근동무를 비롯한 기술자들은 3월초순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사실들을 잊지 못해하고있다.

3가지 형타의 기술준비와 지도를 맡은 이들에게 있어서 제일 난감한 문제는 이미 완성된 해당 단위의 설계를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개조하는것이였다.그렇게 하여야만 형타제작기일을 보장하면서 제품의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수 있었다.

허나 그렇게 하는것이 얼마나 고심참담한 탐구의 길을 헤쳐야 하는가를 그들자신도 처음에는 미처 다 알지 못하였다.기존의 방식대로 한다면 한달동안에 해야 할 기술준비를 이틀동안에 끝내야 하는것으로 하여 이름못할 중압감이 그들을 괴롭혔다.

그럴수록 기술자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지혜를 준것은 당조직과 고마운 동지들이였다.온 종합기업소가 그들에게 미더운 눈길을 보냈고 격려의 목소리를 합치였으며 필요한 참고서적들도 마련해주었다.

해당 단위의 기술자들도 그들과 창조적지혜를 합치였다.

형타가공공정설계, 협동공정설계, 소재생산공정설계, 열처리공정설계, 제관공정설계를 비롯한 여러 생산공정설계와 장비설계를 그야말로 단시일내에 결속해야 하는 이 사업은 시작부터 열기를 띠고 진행되였다.

기술부기사장 최병일동무를 비롯한 기술자들의 두눈은 충혈되여있었고 누구라없이 입술은 부르터있었다.

현행생산도 내밀면서 긴급한 형타제작과제도 수행하느라 벌써 며칠째나 밤을 꼬바기 밝힌 그들이였다.

하건만 그들의 가슴속에 굳게 자리잡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우리는 락원사람들이다.바로 이것이였다.

순탄한 시기에나 준엄한 나날에나 추호의 변심도 없이 당이 바라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해내고야만 전세대들의 혁명적인 투쟁기풍이 그들을 새로운 기적과 혁신창조에로 부르고있었다.

그가 기술자라면 그리고 기능공이라면 기술준비사업의 조속한 결속을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여기에서도 역시 앞선 과학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관건이였다.

방대한 기술준비사업을 2일동안에 완성하자면 결정적으로 새롭게 혁신하고 대담하게 창조하는 일본새가 필요하였다.

기술과의 유능한 기술자들이 기발한 착상과 실천으로 3차원설계를 완성도입함으로써 기술준비사업은 드디여 36시간만에 결속되였다.

한편 소재, 가공, 조립 등 형타생산의 모든 공정마다에서도 제작기일을 단축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투쟁이 벌어졌다.

신포향주철직장, 주강직장, 제관직장, 단조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형타제작에 필요한 소재생산기일을 줄이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없이 투쟁하고있을 때 청년직장, 일반기계직장, 대형조기직장, 정밀가공직장, 장비직장을 비롯한 가공부문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능률높은 지구장비들을 창안제작하여 여러 기계설비의 가공능력을 훨씬 높이는 혁신을 일으켰다.

특히 유압기구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형타제작에 쓰이는 부분품, 부속품들의 가공정밀도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기술자들의 탐구의 열정이 응축되여있고 소재, 가공부문 생산자들의 지칠줄 모르는 기백이 함축되여있는 부분품, 부속품들이 하나하나 가공되는 족족 대형조기직장과 일반기계직장에서는 하나의 질량이 여러t에 달하는 형타들을 조립완성하기 위한 철야전이 힘있게 벌어졌다.

불과 20여일밖에 안되는 그 나날 락원의 기계제작자들이 나라의 륜전기계공업발전을 위해 기울인 남모르는 수고와 애국적헌신성을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다만 우리는 자기들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이 깃든 여러 종류의 형타들을 해당 단위에 보내주던 그날 종합기업소의 한 일군이 한 소박한 이야기를 통해 이곳 로동계급이 지닌 숭고한 정신세계를 다시금 감동깊이 가슴에 새기게 된다.

《참으로 잊을수 없는 20여일간이였습니다.우리를 더욱 분발하게 하고 락원의 전통을 줄기차게 이어갈수 있게 한 창조의 나날이였습니다.이 기세, 이 본때로 대상설비생산에서 보다 큰 혁신을 일으키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합니다.》

지금 이 시각도 락원기계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전세대들이 물려준 충성과 애국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 올해 단위앞에 맡겨진 기계제품생산계획을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본사기자 서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