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보신주의의 표현-책임회피

2023.1.29. 《로동신문》 3면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며 일자리를 내지 못하는 일군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일이 안되는 원인을 주관에서 찾고 결함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것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고 지어 남에게 전가하는 현상이다.

사업하는 과정에는 결함이 나타날수도 있고 일시적인 실패도 있을수 있으며 비판과 처벌도 받을수 있다.그것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것은 당원의 풍모가 아니며 일군의 사업태도는 더욱 아니다.

책임회피는 극심한 보신주의의 표현이다.

보신주의에 물젖은 일군들은 하나같이 어떻게 하면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겠는가 하고 책임관계만 따지면서 어려운 과업이 제기되거나 난관이 조성되면 어깨를 들이밀지 않고 조건타발부터 한다.

국가일을 자기 일로 간주하지 않고 제살궁리부터 하며 무슨 일이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몸빼기부터 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자기 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투신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일군들이 책임을 회피하면 사업에서 빈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쌓이면 결국 혁명의 전진을 지체시키는 엄중한 후과가 빚어지게 된다.자기 사업에 대하여 책임지는것을 두려워하고 자기보신을 위하여 눈치놀음을 하며 요술을 피우는 사람은 앞으로 난관에 부닥칠 때 혁명을 배반할수도 있다.

평가받을 일이 있을 때에는 먼저 나서고 일을 그르쳐 책임을 져야 할 때에는 발뺌을 한다면 그런 사람을 어떻게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난관을 뚫고 전진하는 우리 대오에는 보신주의에 물젖어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않으며 책임회피를 하는 건달군, 방해군들이 있을 자리가 없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