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자신에게 물어보자
하루일을 총화지을 때 량심앞에 떳떳한가

2023.3.19. 《로동신문》 4면



머나먼 인생길도 하루하루가 모여 이루어진다.그 한걸음한걸음을 어떻게 내짚는가에 따라 하루가 영원한 삶의 빛나는 한 구간으로 될수도 있고 한생의 후회로 남기도 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래일은 또 오늘과 다르게 새로운 전진과 발전의 련속으로 흘러가는 격동적인 시대의 하루하루속에 누구나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할 신성한 물음이 있다.

나는 오늘 조국앞에 지닌 의무를 다하였는가.하루일을 총화지을 때 량심앞에 떳떳한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로동은 공민의 신성한 권리이다.우리는 누구나 국가의 혜택속에 자기의 일터와 초소에서 일정한 직분과 책임을 지니고 일한다.

480분로동시간은 누구에게나 꼭같이 차례지지만 로동의 량과 질에서는 차이가 있다.원인은 여러가지일수 있지만 그것은 한마디로 조국과 인민을 위한 복무관점의 차이, 실천의 차이이다.

우리는 결코 월급쟁이가 아니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근로자이다.보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나라의 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긴장하게 일하는것은 우리의 영예로운 의무로 된다.

때문에 오늘 우리가 맞고보내는 로동시간은 한초한초가 례사롭지 않다.천리길도 한걸음에 시작된다고 강국건설의 웅대한 포부와 리상도, 보다 윤택해질 우리의 래일도 오늘의 하루하루의 실적과 실천이 모여 이루어진다.

실적과 실천,

조국이 맡겨준 일터와 하루과제앞에서 이보다 더 명백하고 떳떳한 삶의 보증은 없다.오직 실적으로써, 실천으로써 당앞에 자기를 검증하고 조국앞에 지닌 책임을 다할 때에만 우리는 강국건설사에 자기의 이름을 뚜렷이 새길수 있다.

지난 30여년간 매해 2년분화물을 수송한 정주기관차대 책임기관사 리영준동무가 견인정량의 거의 두배나 되는 짐을 끌고왔을 때였다.교대기관사가 왔지만 그는 경험이 어린 젊은 기관사가 그 많은 짐을 꽤 다루어낼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하여 스스로 그 기관사의 조사가 되여 다시 승무길에 나섰다.

항상 조국의 무거운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애쓰는 한 당원의 불같은 헌신성은 기관차대의 기관사들이 언제나 무거운 짐을 끌고 힘차게 내달릴수 있게 떠밀어주는 힘이였다.

평범한 기관사의 교대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놓고 우리가 돌이켜보아야 할것이 있다.하루일은 어떻게 마감지어야 하며 인간에게 있어서 어떤 하루가 아름다운가 하는것이다.

조국을 위해 떳떳이 보낸 하루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것이다.그것은 실적과 실천으로, 위훈과 창조로 충만되여있다.그 하루하루는 사소한 미흡함도, 자그마한 에누리도, 순간의 허풍이나 눈치놀음도 허용하지 않는다.당과 뜻을 같이하고 나라위한 마음으로 심장이 고동치는 애국자의 하루는 언제나 량심의 총화로 끝나는것으로 하여 그렇듯 진실하고 열렬하며 헌신적인것이다.

《나는 오늘 당이 준 과업을 어떻게 수행하였는가?》, 《나는 지금 이 시각 당의 믿음에 어떻게 보답하고있는가?》, 이 량심의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다면, 하여 하루일을 총화지을 때 자기 량심앞에 떳떳하다면 그는 조국과 인민에게 성실한 참된 사회주의근로자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깨끗한 량심, 바로 이것이 인간에게 가장 큰 영예와 행복을 안겨준다는것을 우리모두 가슴에 새기고 살며 일해나가자.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