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로동신문
결코 작은 예비가 아니였다
청진항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3.12.2. 《로동신문》 5면



최근 청진항에서는 전력관리체계를 새롭게 확립하여 많은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화물통과능력을 높이고있다.

비결은 이곳 일군들이 항상 나라살림살이의 주인, 단위발전의 견인기라는 자각을 깊이 새기고 절약사업을 부단히 강화해나가고있는데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입니다.》

지난 어느날이였다.

부두에 나가 화물통과정형을 현지에서 료해하며 필요한 대책을 세워가던 항일군의 시선은 한 항만기중기에 가 멎었다.

문득 생각되는것이 있었다.

항에는 여러대의 항만기중기가 있었다.그 기중기들이 동시에 다 가동하는것은 아니였다.어떤 때에는 조명용전기만 필요로 하는 기중기도 있었다.하지만 항에서는 용량이 큰 변압기를 설치해놓고 모든 기중기들에 같은 량의 전력을 공급하고있었다.결과 무부하로 일정한 량의 전기가 랑비되고있었다.

최대한 증산하고 절약하는것은 우리 당이 시종일관 강조하는 문제이다.국가적인 공급체계가 서있고 작업조건이 유리하다고 하여 나라의 귀중한 전기가 랑비되는것을 보고도 팔짱끼고 가만히 있어야 하겠는가.그것은 우리의 일본새가 아니다.

이렇게 되여 항에서는 항만기중기들의 전력소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사업을 통이 크게 전개하였다.

우선 변압기들을 해당한 부하정도에 맞게 다시 조절배치하였다.그리고 대중의 창조력을 계발시키고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는 방법으로 용량이 훨씬 작은 변압기들을 제작하여 해당 장소들에 설치하였다.력률을 최대한 높여 공급된 전기를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장치들도 자체기술력량의 힘으로 개발하였다.

결과 항에서는 여기서 많은 절약예비를 찾게 되였다.

그후 항에서는 절약기풍이 날로 고조되여갔다.그럴수록 항일군들은 창조의 기준을 보다 높이 정했다.

설비들마다 그 운영에 드는 전기소비량은 각이하다.이에 맞게 전력공급을 합리적으로 하면 설비의 수명도 늘이고 전기도 절약할수 있지 않겠는가.

일군들은 이런 각도에서 사색을 거듭하였다.

한가지 일을 해도 일정한 수준에 머무르지 말고 보다 큰 실리를 얻을수 있는 방도를 계속 탐구하여 실천해야 한다는것이 절약사업에 림하는 이곳 일군들의 관점이였다.하여 항에서는 필요한 장치들을 자체로 만드는 한편 함경북도송배전부와의 련계밑에 전력관리체계의 과학화, 정보화를 짧은 기간에 실현하였다.

지금 항에서는 설비들의 전력소비정형을 실시간으로 측정 및 감시하면서 그에 맞게 전력공급을 과학적으로 진행하고있다.

절약사업에서는 요구성 하나만으로 성과를 거둘수 없다.창조적인 사업이므로 일군들이 앞채를 메는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 점을 중시한 항일군들은 절약사업을 전개하면서 언제나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이끌고있다.절약원천탐구, 새로운 장치개발, 부족되는 자재해결 등 힘든 일의 앞장에는 언제나 일군들이 서있다.

이처럼 절약사업을 통해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절약하여 국가에 리익을 주니 얼마나 좋은가.

항의 현실을 통해 다시금 체감하는것이 있다.

사람이 밝은 눈을 가져야 주위의 모든것을 환히 볼수 있듯이 나라살림살이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무엇이나 아끼고 절약하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만이 예비와 가능성도 최대한 탐구동원할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