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 《로동신문》 5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적잠재력과 내부예비를 남김없이 동원하여 생산을 늘이는것과 함께 절약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얼마전이였다.
문천탄광 일군은 한 갱장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
《요즘 생산에 더 필요되는게 없소?》
《필요한것은 없는데 그대신 필요없는것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뜻밖의 대답이였다.언제나 로력과 자재 등 무엇이나 더 달라고만 하던 갱장이 아니였던가.
그런데 오늘은 그가 일부 설비나 부속품을 더 받지 않겠다고 하는것이였다.그럴만한 리유가 있었다.
최근 탄광에서는 전차와 전동기수리에 필요한 부속품을 자체로 제작하여 설비들의 가동률을 보다 끌어올리였다.하여 석탄생산은 날로 높아졌다.
그럴수록 탄광일군은 생산능력을 더 끌어올릴수 있는 방도를 찾았다.그 과정에 그는 한가지 새로운 문제점을 포착하였다.갱들에서 공급단위나 우에서 받아오는 설비, 자재는 원가소비항목에 빠짐없이 기록하고 아껴쓰면서도 탄광의 공무기지에서 자체로 제작하여 리용하는 지구들과 부속품에 한해서는 명백한 소비기준이 없이 쓰고있다는 점이였다.
그런데로부터 일부 갱들에서는 탄광에서 자체로 생산보장하는 부속품을 계획보다 더 요구하거나 그 소비량을 초과하는 편향들이 없어지지 않고있었다.
여기에 원단위소비기준을 더 낮출수 있는 방도가 있다고 생각한 일군은 탄광에서 생산하는 부속품을 쓴 고정재산들을 다시 실사하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 장악된 설비들이 적지 않았다.
일군은 이 설비들에 리용되는 부속품을 빠짐없이 원가계산에 포함시키고 그에 준하여 생산실적과 자재소비량을 다시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를 세웠다.
실효는 컸다.
탄광에서 자체로 생산하여 리용한 생산수단이 전부 원가타산에 반영되면서 단위별, 개인별로 자재관리에서 더 높은 책임성이 발휘되였다.결국 생산원가를 보다 줄일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비록 크지 않은 사실이다.하지만 시사적인 문제가 있다.
경영활동을 깐지게 할수록 적은 품으로도 얼마든지 실리를 얻을수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