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천만의 가슴을 혁명열, 투쟁열로 더욱 높뛰게 하는 구호-《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시대의 요구, 우리 삶의 요구

2023.3.25. 《로동신문》 3면



지나온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아로새겨져있는 승리와 영광의 자욱자욱이 오늘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귀중한 진리가 있다.

백두산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면 그 어떤 고난속에서도 천백배의 힘과 용기가 샘솟고 이겨내지 못할 난관이란 없다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인 1976년 어느날 강선제강련합기업소 제1강철직장(당시)의 작업현장에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

출강시간이 다되였는데 전극을 움직이던 전동기가 멈춰섰던것이다.다른 전동기와 바꾸어놓자면 한시간은 걸려야 하였다.

로를 한시간이나 멈춰야 하는가.그때 한 교대장은 이렇게 말하였다.한시간이 아니라 1분1초라도 세워서는 안된다.당에서 내놓은 구호대로, 항일유격대원들의 혁명적기풍으로 사고하면 방도가 나온다.

항일의 투사들이 지녔던 무조건성의 기풍이 용해공들의 가슴속에 나래치는 속에 보통때에는 생각 못했던 대담하고 기발한 착상들이 나오고 결국 이들은 로를 멈추지 않고 그날계획을 넘쳐 수행할수 있었다.

창조와 변혁의 시대에 우리의 전세대들은 이렇듯 어디서나 투사들의 사업기풍, 생활기풍으로 살며 일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안아왔다.그 귀중한 전통은 조국이 엄혹한 난관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굴함없이 지켜졌으며 오늘도 우리에게 승리자의 고귀한 영예를 안겨주고있다.

우리는 그 귀중한 전통을 이어 오직 승리만을 안아와야 할 영예로운 사명을 걸머진 세대이고 달리는 살수 없는 항일빨찌산의 후손들이다.

선렬들이 피로써 새겨 우리에게 넘겨준 백두산정신, 정녕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시고 력사의 생눈길을 헤친 강인한 신념과 의지이다.가장 혹독한 고난을 맞받아헤치며 승리만을 아로새길수 있는 근본담보도 다름아닌 여기에 있다.

그렇다.우리 인민은 자기들의 귀중한 체험으로써 백두산정신을 영원한 시대의 요구, 삶의 요구로 받아들이였다.어제도 오늘도 그 정신을 심장에 만장약하고 변함없이 항일유격대식으로 살며 투쟁해나가고있다.

시대의 요구, 우리의 영원한 삶의 요구 백두산정신!

그를 떠나 우리 어찌 인간의 진정한 생에 대하여 생각할수 있겠는가.그것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참되고 복된 삶을 누릴수 있겠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단행하신 백두산에로의 군마행군과 더불어 우리 인민은 자신들의 영원한 삶의 요구가 무엇인가를 더욱 똑똑히 새겨안게 되였다.

귀뿌리를 도려내는듯한 추위속에서 답사행군대원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이 겪은 고난과 시련이 얼마나 간고한것이였는가를 실체험으로 새겨안았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역경속에서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을 창조하며 만고의 항쟁사를 떠올린 투사들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심장마다에 깊이 아로새기였다.백두대지를 편답하면서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어떤 각오와 의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당중앙의 사상과 령도를 받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 떨쳐나서야 하는가를 똑똑히 깨달았다.

하거늘 우리 어찌 백두산정신이야말로 항일혁명선렬들의 후손들인 우리가 대를 이어 계승해나가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이며 우리모두를 사상정신적으로 더욱 억세게 성장시키는 혁명의 교본이라고 소리높이 자부하지 않을수 있으랴.

겹쳐드는 국난을 헤치며 승리를 향하여 과감히 용진해나가고있는 오늘의 투쟁은 이 땅의 천만인민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뼈속까지 백두산정신으로 무장한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이 될것을 그 어느때보다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이 중중첩첩 겹쌓이고 점령해야 할 목표가 방대할수록 억척의 정신적기둥으로, 삶의 가장 귀중한 요구로 간직해야 할것이 바로 백두산정신이다.

지금 이 시각도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올 일념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각지의 농촌들과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을 비롯한 들끓는 일터마다에서는 백두산정신으로 난관을 과감히 박차고 더욱 힘있게, 더욱 줄기차게 전진하기 위한 치렬한 투쟁이 전개되고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마음속에 백두산을 안고 사는 진정한 백두산정신의 소유자, 백두산정신의 계승자가 될 때 우리의 꿈과 리상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여!

모두다 백두산정신을 영원한 시대의 요구, 삶의 요구로 새겨안고 국난을 박차며 굴함없이 싸워나가자.승리는 언제나 자기의 근본, 항일빨찌산의 후손임을 잊지 않고 살며 투쟁하는 우리들의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