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3. 《로동신문》 2면
신포라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라없이 종합적인 수산기지와 배무이기지, 랭동창고 등을 떠올리군 한다.
한평생 우리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써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로고는 신포시에도 가슴뜨겁게 어리여있다.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보아도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 신포수산사업소를 찾은 우리에게 혁명사적교양실 강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해방전 신포의 포구에는 《먹는것은 사자밥이요, 잠자리는 칠성판》이라는 어부들의 구슬픈 노래소리만 처량했고 백사장에서는 바다에서 생죽음을 당한 남편과 자식을 찾는 녀인들의 울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다.그러던 이곳에
주체35(1946)년 4월 20일 신포시에 현지지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당시의 어로활동은 령이나 다름없었다.무거운 표정으로 파괴된 잔교를 점도록 바라보시던
그때로부터 신포시를 찾고찾으시며 심해어업과 원해어업, 중소어업, 세소어업을 발전시키고 물고기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우리
주체42(1953)년 10월 18일도 그런 날중의 하루였다.
지금도 푸른 물결 출렁이는 동해의 기슭에 서면 전후 처음으로 겨울철물고기잡이의 출어식을 하게 된 어로공들앞에서 전쟁의 불길속에 페허가 된 수산기지들을 원상대로 복구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현대적으로 크게 확장하고 발전시킬데 대하여 열렬히 호소하시며 수산업발전의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던
어찌 이뿐이랴.
몸소 바다가에 종합적인 물고기가공기지의 터전을 잡아주신 사실이며 친히 통졸임맛도 보아주시고 조선사람의 구미에 맞는 통졸임을 만들데 대하여 일깨워주신 은정깊은 사랑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정녕 우리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기울이신
신포시에는 수산자원이 무진장한 우리 나라에서 수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주체56(1967)년 8월 이곳 수산사업소와 통졸임공장을 돌아보신
주체104(2015)년 5월 8일
이날
먼바다출항준비를 하고있는 고기배에도 친히 오르시여 어로공들을 만나주시고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것을 바라시는 기대를 담아 뜻깊은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진정 그 어디를 돌아보아도 우리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안겨주시려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고귀한 업적이 가슴뜨겁게 어려있는 신포시는 우리 나라 수산업발전의 축도와도 같다.
오늘 신포시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높은 물고기잡이성과로 빛내여갈 일념을 안고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김경철